리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소프트웨어 체험의 장

roquen4145 2017. 4. 9. 22:51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소프트웨어 체험의 장 후기

 

 

 

 

 

지난 4월 7일부터 4월 8일까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소프트웨어 체험의 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름이 생소한 것처럼 2017년에 처음 기획된 행사입니다. 그런데 메모리사업부에 소프트웨어는 무슨 말일까요? 메모리사업부는 반도체 만드는 곳인데 소프트웨어가 필요할까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는 다들 알다시피 DRAM, Flash Memory, SSD를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단순히 DRAM과 Flash Memory 제품 자체만 판매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드웨어 제품에 솔루션형식의 소프트웨어를 같이 판매하면서 제품의 활용도는 더 높아지고 그에따라 수익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제품은 작년 2월에 양산을 시작한 15.36 TB SSD 입니다.  SSD가 16TB라니 상상이나 해보셨나요? 그런데 이 제품은 벌써 양산을 시작한지 1년도 더 넘었습니다. 삼성이 자랑하는 하드웨어에 분산형 소프트웨어를 접목시켜서 어마어마한 용량과 속도 모두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저 :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렇게 소프트웨어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게 된 삼성에서는 이번 행사를 마련해서 현재 매우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재들에게 메모리사업부를 홍보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행사신청은 3월 22일 ~ 31일동안 30명 제한으로 신청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27일에 신청했던 저는 안 될 것을 예감하고 지원서를 제출했는데 다행히도 많은 신청자들을 위해 행사를 여러번으로 나누어 진행한다고 해서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늦게 신청했지만 첫번째에 가게 된 이유는 행사 중 "선배와의 만남"이라는 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청자들은 이공계 2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학교에서 지원했을텐데요. 같은 학교 선배들과 만나는 시간이 있으면 더 유의미하다는 판단이 있어서 1회차에는 성균관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모여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조마다 같은 학교의 선배들이 배정되었었는데요, 선배님들을 소개할 때 동아리선배님이 그곳에 있어서 깜짝놀라기도하고 매우 반가웠습니다.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행사 일정표

 

첫날 오전은 계속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메모리사업부에 개발자가 필요한 이유는 다 이 시간에 들었습니다. 행사에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필기를 위한 물건들은 반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가져간 노트에 계속 받아적었습니다. 

회사 내부 프로젝트 이야기도 언급하셔서 따로 포스팅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저는 정말 여기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는 정도로 표현하겠습니다.

 

S/W 직무소개 때는 부서소개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크게 S/W 개발팀, 디자인 테크놀로지 팀 , 개발 QA 팀에서 각각 한분씩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S/W 개발팀에서는 말 그대로 각종 S/W를 개발하는 팀입니다. 플랫폼도 개발하고 Quality Development도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Advanced Research 등 계속해서 더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디자인 테크놀로지 팀에서는 S/W 개발도 하지만 DRAM이나 Flash Memory, Solution 등의 개발 방법론은 제시하는 곳입니다. 또한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들을 관리합니다. 사내에서 개발한 S/W 비중이 절반정도 된다고 합니다.

개발 QA 팀은 개발되는 S/W의 품질을 보증하기위한 팀입니다. 각종 소프트웨어 테스트,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케이스 구현, 자동화 프로그래밍, 분석 툴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들이 생산될 때 같이 만들어지는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분석작업을 하여 불량의 원인을 찾고 그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DSR 식당 사진

 

오랫동안 설명이 이어졌지만 금세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DSR 건물에는 2개의 식당이 있는데 이틀에 걸쳐 두 곳 다 다녀왔습니다. 식당에는 한식, 중식 등 종류별로 대여섯개의 푸드코트 형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식당은 웰스토리에서 운영하고 있고 담당 매니저님이 직접 나오셔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학교가 성대라 웰스토리 학식을 많이 먹어봤는데요, 여기 음식은 당연하게도 학식과 다른 수준의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셀러드 바를 이용못하고 온 것이 좀 아쉽습니다.

 

그 후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사무실에 직접 가보고 나노시티 공원에서 계속 궁금한 점을 물어봤습니다.

가장 궁금한 연봉도 물어보고 업무 분위기, 회식, 야근, 공부해야 할 것들 등등 같은 학교 선배님한테 바로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날에는 헬스장, 스파, 수영장을 다녀왔는데요. 시내의 웬만한 사설영업점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알고리즘 개발 체험이라고 되어있는데 임베디드 실습이었습니다. ARM-Cortex M CPU가 있는 작은 보드를 가지고 실습을 했는데요. 이전에 비글보드로 해본 실습이라 그리 신나지는 않았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비전공자가 많아서 쉬운 실습으로 선택한 모양입니다.

 

이렇게 이틀간의 SW체험의 장이 끝났습니다.

행사를 다녀오고 이곳으로 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이제 제대헤서 별 생각없이 학교다니고 있었는데 큰 목표가 하나 생긴 셈입니다. 

이번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또 다른 행사를 하던데 중간고사 끝나면 그 행사도 참여할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원 사진

 

 

 

사은품 중 하나, 듀얼 USB 64GB

 

삼성전자 반도체이야기 URL : http://www.samsungsemicon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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